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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탁동시(啐啄同時).
    일상다반사 2019. 3. 14. 20:05

    줄탁동시(啐啄同時).

    안과 밖에서 함께해야 일이 이루어진다는 말.

    병아리가 껍질을 쪼는 것을 줄이라 하고.

    어미닭이 밖에서 깨는 것을 탁이라 하는데

    이둘이 함께 되어야 일이 이루어 진다는 뜻.


    송나라 때의 불서인 벽암록에 교육의 의미를 말할때 나오는 구절이다.


    병아리와 어미닭이 동시에 알을 깨지만

    결국 알을 깨는 주체는 병아리다.


    스승이 제자에게 어떤 계기와 주제를 줄뿐 제자는 스스로 노력해야 된다는 말.


    서양 교육론에서 말하는 경험의 제구성이라는 말과 의미가 상통한다.


    사실 교육에 대한 부분뿐만 아니라 일을 해나가는 과정에서도 필요하고

    사회적인 관계를 이루어 갈때도 필요하다.

    다만 상하관계의 경직된 회사관계에서는 이런 말은 악영향을 가져오게 됨으로 주의 해야 된다.(뭐 대부분의 한국 사회가 이렇다.)


    줄탁동시의 말은 경쟁관계에 있어서 어울리는 말이 아니다.

    경험이나 지식을 얻을 때 필요한 말이고

    아군끼리의 확고한 관계를 가질때 시너지를 발휘하는 말이지만


    요즘은 회사나 더 크게 사회나 너무나도 경쟁사회가 되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별로 활용성이 없다.

    간간히 남아 있는 것은 인터넷 취미 생활 커뮤니티같은 곳에서나 나타난다.

    애자일 & 스크럼 같은 프로젝트 관리법들에는 이방법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물론 한국.. 그 지옥의 IT, SI 업계에서는 영혼까지 프로그래머를 갈아 넣는 기법일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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